울산시립미술관 제3전시실은 지난 2월부터 8월27일까지 《꿈꾸는 아이들의 세계》는 창의적인 예술 작품을 통해 꿈과 상상력을 찾아가는 전시가 진행된다

   이 전시는 우주선 같기도 하고, 눈이 많이 달린 괴물 같기도 한 기계장치들이 어린이들을 꿈과 상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참여작가 신형섭은 인류가 고안한 광학장치들을 재발견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구조체를 만든다.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만들어지는 다양한 광학매체들은 새로운 기술이 나타나면 사라지거나 변형됩니다. 그러나 신형섭 작가에게 과거의 광학매체들은 폐기해야 할 고물이 아니라 새로운 영감을 주는 예술적 소재이다.

  영화가 발명되기 전까지 그림자극, 카메라 옵스큐라, 매직 랜턴 등 다양한 영상 장치들이 존재했다. 작가는 과거의 영상 기술을 현대의 기술과 혼합하여 창의적인 작품으로 창조해냈다. 광학기술을 창의적으로 다루는 작가의 실험적 시도는 과학자의 정신과 예술가의 영감이 함께하는 작업이다. 기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진 예술가는 상상력 넘치는 수선공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상 미디어의 가장 오래된 형태인 ‘그림자 극’과 ‘매직 랜턴’ 의 원리를 어린이들이 즐겁게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를 위해 <아르고스 판옵테스> 연작, <북정동 세레나데>, <불카누스>를 선보이고자 한다.

  과학자의 정신과 예술가의 영감이 함께 하는 신형섭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