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억4000만 원을 투입해 서울 내 제주갤러리 운영과 수도권 레지던시 파견을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제주 작품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제주 출신 작가의 작품 유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3월 개관한 제주갤러리는 기획전 8회, 개인전 9회를 통해 제주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제주도는 제주갤러리 참여 작가 11명(팀)을 선발하기 위해 2월24일까지 제주도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로 기획전을 제외한 개인전에 참여할 작가를 접수받고 있다.

  대관료는 무료이며, 제주지역 작가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미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 또는 단체다.

  수탁기관인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회장 송재경)를 통해 작품 전시에 필요한 운송비, 평론비도 일부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역작가 육성 및 예술 활동 지원을 위해 양질의 작업공간을 제공하고자 제주작가 레지던시 파견사업도 입주신청을 접수 받고 있다. 장소는 가나아트파크 2아틀리에다.

  올해는 지난해 3명에서 5명으로 입주작가를 확대 지원하고 있으며, 입주기간은 1년으로 제주갤러리 대관사업과 같은 신청자격과 선정절차를 둘 예정이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문화예술시장의 조성기반 구축을 위해 미술품 창작과 전시를 지원해 도내 미술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예술인들의 창작 및 전시·공연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