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우크라이나 헤르손시에서 철수할 당시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주요 작품을 대거 약탈하면서 폐허가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즈(NYT)에 의하면 11월 11일(현지시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헤르손시에서 철수할 당시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작품을 대거 약탈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2일(이하 현지시각) 전한다.  NYT는 러시아군은 대거 약탈한 작품을 크름반도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17세기 유명 종교화부터 19세기 미술 작품까지 다수의 작품을 가져간 것으로 전했다. 

  헤르손 경찰 당국은 예술품 약탈이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스비틀라나 두민스카 우크라이나 헤르손 시의원의 말을 인용해 "도난당한 것들 중 대부분이 중요한 작품"이라며 "러시아군이 떠난 뒤 헤르손 박물관과 미술관은 대부분 폐허가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