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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화가로 활동하던 김차섭 화백 별세
김진  |  art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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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06  16: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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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김차섭 화백. 자료: 유족 제공
섬세한 판화 작품과 서양화가로 유명한 김차섭 화백이 8월 28일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1940년 일본에서 출생한 고인은 1944년부터 경북 경주에서 자랐다. 경주고를 나와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1967년에 열린 제5회 파리비엔날레 참여 작가로 선정돼 미술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고인은 1968년부터 이화여중 미술 교사로 근무했으며 이듬해 이화여고로 옮겼다. 서울대 미대 동문인 곽훈, 홍익대 미대 출신인 하종현, 박종배 등과 함께 1969년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그룹)를 창립하는 등 제도권 미술에 반발하는 실험적인 작품활동을 벌였다. 
  1970년 도교 판화 비엔날레, 1971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등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고, 1974년 미국 록펠러 장학재단 지원자로 선정됐다. 
  이화여고 동료 교사였던 부인 김명희 씨와 1975년 미국으로 건너가 이듬해 결혼했으며 프랫인스티튜트에서 대학원 과정을 함께 마쳤습니다.
  고인의 섬세한 판화 작품은 당시 미국 화단의 눈길을 끌어 뉴욕현대미술관(MoMA) 등 주요 기관에 소장됐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고인은 판화에 쓰이는 화공약품의 영향으로 눈에 상이 두 개로 맺히는 병에 걸려 한때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건강이 회복되자 1990년 귀국해 강원도 춘천의 폐교에 작업실을 차렸다. 이후 부인과 함께 뉴욕 소호와 춘천 내평리를 오가며 30여 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해왔다.   
  2002년 제14회 이중섭미술상과 2008년 제9회 이인성미술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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