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아트뉴스
시의향기
데생 - 박연복
.  |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1.11  12:01:2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단풍나무

그 아래
빨간 별들이 빼곡히
앉아 반짝거린다.
검은 아스팔트 위의
파란하늘은
드높기만 하다
그 길옆으로
하이힐을 신은
초록의 여인이 지나가고 있다
노랑머플러를 휘날리며
멍하니 서서 그것들을 보고 있던
난,
바람에 실려 다가오는
핸드폰 소리를 잠재웠다.
 
-졸시 데생 전문
 
파란 가을이다.
일 년 중 가장 화려하다기보다는
단정한 계절이 가을이 아닌가 한다.
잔잔한 가을바람에 
노랑 머플러를 휘날리며 힘차게
녹색의 하이힐로 행보하는 여인에게서 
그 가을의 온화함을 느낀다.
이러한 현상에 친숙하지 않은 
난. 
그 배경을
데생하고 있는데 누구인가에게서
걸려온 전화벨 소리에 놀라 
그 소묘가 지워진다는 단상이다.
 
-시인 박연복
< 저작권자 © 더아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더아트뉴스 서울시 금천구 시흥대로 73길 11 B6호  |  대표전화 : 02-803-9070  |  팩스 :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민주
등록일 : 2020-11-23  |  발행일 : 2020-12-17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53391   |  발행인 : 김준일   |  편집인 : 김정기
Copyright ⓒ 2020 더아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rt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