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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청년 2022展, 서수인, 신영진, 윤미류 작가공모 지원한 29명 대상으로 선정, 미학적 사유의 발현 기회 제공
김정기  |  thear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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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09  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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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전북청년 2022》는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대상으로 역량 있는 전북 출신 청년 미술가들이 새로운 개념의 미학적 사유를 발현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한 전시다. 
해마다 3명 내외를 선정, 신작 제작과 전시 기회 제공으로 지역 미술계에 새로운 담론 형성과 방향성 제시 등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작년 8월 말 공모에 지원한 29명의 전북청년 미술가들을 대상으로 미술평론가 등의 심사를 거쳐 서수인, 신영진, 윤미류를 전북청년 미술가로 선정했다. 
3명 모두 회화를 기반으로 자신들의 고유한 조형적 언어와 특정 주제를 서술하는 집중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이들에게는 작품 제작을 위한 재료비 지원과 미술평론가 1:1 매칭, 전북도립미술관 서울 스페이스(서울관) 및 본관 전시 기회가 주어졌다.
   정물과 풍경이라는 전통적 형식의 회화처럼 보이는 서수인 작가의 작품은 어린 시절을 보낸 모텔 “가담장”을 비롯해서 일상에서 수집한 낡은 기억의 이미지들을 물감으로 흘러내리게 하거나 나이프로 두껍게 중첩해서 재구성한 조형성이 특징이다. 
  정형화된 외형의 재현을 초월하여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나이를 먹고 사라져가는 과정들 사이의 미스테리한 부분들을 탐구하고 보살피기 위해 시간과의 공존을 새롭게 시도한 흔적들을 캔버스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간에 유통되는 동시대 사회 이슈를 작업으로 풀어내는 신영진 작가는 일상에서 통용되는 구어체를 빌려와 이전에는 옳다고 믿었던 신념들이 흔들리고 있는 현세의 변화에 대한 작가 고유의 시선을 작품으로 제시한다.  팬데믹 머니와 사회 이슈를 담은 설치와 영상 작업, 힘겨운 이들을 위로하는 회화 작업을 통해 모두가 일상을 살아가느라 놓치고 있는 것을 사유하도록 한다. 
  구상 회화인 윤미류 작가의 그림에는 구체적인 피사체와 상황은 있지만, 각기 다른 질감을 지닌 소재의 표면에 시시각각 달라지는 빛이 닿으면서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특정한 인상과 대상을 마주쳤을 때 느낀 감각이나 분위기 포착에 천착하고 있는 모습이 특징적이다. 이러한 작품 성향은 마치 인상주의 화풍을 연상케 한다. 또한 독립된 하나의 캔버스 화면이 아니라 복수의 시퀀스(sequence)를 통해 복수의 씬(scene)들을 비교하는 지점들은 지극히 감각적이면서도 현상학적인 화풍을 취하고 있음을 확인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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