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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새로운 3년 비전 및 중점방향 발표윤범모 관장,“지역, 시대, 세상 연결하는 열린미술관” ‘새로운 50년 확장기’(2022-2024) 비전 및 확장과 연결, 미술한류, 생태미술관, 디지털혁신 4대 중점방향 제시
김진  |  thear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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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15  13: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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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범모 관장님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4월6일 언론공개회를 열고 국립미술관의 중장기 비전과 4대 중점방향을 발표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개관 50주년을 맞았던 2019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2021년까지 ‘미래 준비기’ 3년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이를 토대로 ‘새로운 50년 확장기’를 맞는 3개년 미술관의 비전을 ‘지역, 시대, 세상을 연결하는 열린미술관’으로 설정했다. 
  새로운 비전은 수도권 중심의 국립미술관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전 국민 문화향유시대에 부응하기 위함이다. 중앙과 지역 곳곳을 이어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미술문화유산을 연결하며, 국내와 해외는 물론 현상계(유니버스, Universe)와 가상계(메타버스, Metaverse)를 잇는 한층 더 확장된 ‘열린미술관’(Open Museum)의 의미를 담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3년간 첫째, 이건희컬렉션(1,488점), 동산방컬렉션(195점) 등 2천여 점의 작품수증과 박수근, 안중식, 박생광 등 한국미술 주요 작가 작품 구입을 통해 ▶소장품 1만점 달성을 이루었다.(2018년말 8,362점→2021년말 10,916점) 매해 약 50억 소장품 예산으로 구입해온 작품이 연 100~150점 내외임을 감안할 때 지난해 수증은 국가 미술품 확장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였다.
둘째,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백남준의 ▶다다익선 복원 3개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였다. 4월 현재 재가동을 위한 시험 운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백남준 탄생 90년 아카이브 전시 《백남준 아카이브》, 대규모 기획전시 《백남준효과》, 학술행사 <나의 백남준> 등‘백남준축제’의 진행과 함께 미디어아트 보존의 획기적인 사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내외부 전문가 33인 연구를 기반으로 발간한 한국 근, 현대미술 120년사 『한국미술 1900-2020』, 소장품 연구기반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등 ▶미술사 연구체계를 확립하였다.
넷째, 코로나19 대유행의 휴관 속에서도 서예전의 온라인 개막 12만명 관람으로 해외 유수의 언론으로부터 ‘세계 10대 온라인미술관’에 선정되었고, 누리집 온라인미술관 신설, 코로나19 좌담회 86개국 공유, 온라인 미술감상교육물 전국 중, 고교 337개교 무상배포, 누리집 소장품 고화질뷰어 제공, 온라인 전시투어, 한국미술 실감형 VR시리즈 등 미술관 내 전사업의 적극적 디지털대전환을 통해 ▶비대면 대국민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미술경험을 확장하였다.
다섯째, 공립미술관 협력전시(9개 기관), 소장품관리시스템 보급(18개 기관), 아키비스트 파견 및 아카이브 구축 지원, 공립미술관 추천작가-전문가 매칭지원, 공사립미술관 보존지원(21개 기관 21점), 문화기반시설이 적은 학교 및 군부대 문화사각지대 미술은행작품 무상대여(4개소 39점) 등 ▶지역협력망 강화로 협업하는 미술관을 만들고 국립미술관으로서의 공적 역할을 강화하였다.
 
‘새로운 50년 확장기’(2022-2024) 중점방향
 
  다가오는 미래 50년의 미술관은 사회와 긴밀하게 호흡하며 변화해야 할 것이다. 미술관 고유 기능인 수집·전시·교육·연구 등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고, 공동체 및 해외 연계를 통한 ‘확장성’을 지향하며, 지역 문화소외층의 접근성 향상시켜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고, 전 세계적 기후변화와 급격한 기술변화에 부응하고 실천하는 ‘지속가능성’의 미술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이에 국립현대미술관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을 ‘새로운 50년 확장기’로 명명하고, ‘확장과 연결’, ‘미술한류’, ‘생태미술관’, ‘디지털혁신’ 4가지 중점방향을 설정하였다.
 확장과 연결 측면에서는 수도권에서 지역까지, 전 국민이 향유하는 모두의 미술관을 운영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4관에 이어 중부권 핵심 도시 대전에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대전’(이하 대전관)을 추가 건립하여 5관 체제로  확장하고 전 국민 미술문화향유시대를 연다.
대전관은 옛 충남도청사 건물을 활용하여 근대건축물의 보존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1932년 건축, 옛 도심의 역사와 유산을 간직한 충남도청 구청사(등록문화재 18호)는 미술관으로 새로 태어나 문화예술을 통한 도심재생의 뜻깊은 사례가 될 것이다.
대전관은 과학도시 대전의 특수성을 살리면서도 지역과 미술계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여 중부권 문화예술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 신설된 건립추진단을 주축으로 올해 안에 기본설계를 마치고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 2026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청주, 대전 등의 확장은 물납제와 같은 미술정책 환경의 변화 및 기증문화 확산에 부응하여 국가 미술품의 관리와 연구를 위한 체계적 시스템 마련을 의미한다.
동시에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격차를 낮추고 미술문화향유의 전국적 확대를 이끌 것이다. 청주관은 국가 중요문화자산인 미술품을 통합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미술품 종합병원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이밖에도 지역협력망사업을 진행해 이건희컬렉션 순회전으로 전국을 연결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과천관의 ‘미술연구센터’를 ‘MMCA 한국미술연구소’로 확대·재편하여 내·외부 연구자들이 협업하는 연구사업 체계화를 추진하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출판과 공공프로그램, 소장품 수집,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연구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 
 미술한류 측면에는 놀라움과 상상력 넘치는 한국미술의 중심 미술관으로 운영할 계호기이다. 
  2022년은 미술한류 원년으로서 새로운 플랫폼 구축 및 기 플랫폼 확장, 해외  유수 미술관에서의 한국 근 현대미술 전시와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미술계에 동시대 한국미술과 작가의 다양성을 본격적으로 확산한다. 우선 국제교류TF를 신설하여 국내외 미술한류의 허브 역할을 수행토록 한다. 
 올해는 그 첫 사업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 미국 다트머스대학과 공동주최하는 ‘한국미술주간’을 개최한다.(’22.11월) 더불어 지난해 발간한 33인 내외부 필진 참여 한국 근현대미술 120년사 『한국미술 1900-2020』의 국문판에 이은 영문판 발간 연계행사도 한국미술주간에 선보인다.
온라인에서는 한국미술누리집 ‘MMCA 리서치랩(MMCA Research Lab)’을 열어 해외 연구자, 기획자들의 한국미술정보 접근성을 확대한다.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이 구축, 아시아 4개국과 교류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워치 앤 칠(Watch and Chill)’을 보다 확장하여 유럽, 중동의 주요 미술관과도 교류한다. 한국미술을 집중조명하고 미술한류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생태미술관  측면으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미래 미술관으로 운영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미술관 운영전반을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미술관을 준비한다. 미술관 건축과 소장품, 전시, 교육, 학술, 출판 등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생태미술관으로 거듭난다.  
  구체적으로 지금부터 실행가능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5대 실천방안>을 추진한다. ▶전시 조성시 공간구성과 자재, 운영에 있어 환경을 고민하는 ‘생태적 전시연출 TF’를 구성·운영하여 전시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모든 도록의 포장용 비닐과 플라스틱 커버 사용을 전면 중지한다. ▶전시리플렛은 모두 친환경종이 및 재생지를 사용한다. ▶전자검표시스템 10월 도입에 맞춰 종이발권을 최소화하여 자원낭비를 줄인다. ▶미술관 내부에서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과 종이컵 사용을 줄이고 전 직원 텀블러 사용을 권장한다.  
 디지털혁신 측면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모두에게 연결되는 미술관을 운영한다. 
  변화되는 기술 환경에 부응하여 전시는 물론 연구, 소장, 관람경험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미술관 전반에 디지털혁신을 추구한다. 우선 올해 2월 전면 개편한 누리집에 신설된 마이페이지와 5월 과천관에서 개막하는 채색화 기획전《생의 찬미》의 ‘디지털트윈 미술관’구축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미술경험을 제공한다.
마이페이지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작품이나 영상 콘텐츠를 마이갤러리에서 큐레이션하여 공유할 수 있으며, 각자의 검색과 이용 로그를 통한 취향분석 데이터를 시각화해서 볼 수 있고, 신규 콘텐츠가 업로드될 때마다 추천 콘텐츠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마이갤러리는 향후 메타버스형 가상미술관 ‘메타-MMCA’로 확장하여 가상공간에서 관람과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로 진화할 예정이며 《생의 찬미》의 ‘디지털트윈 미술관’은 그 첫 시도이다.  
 여기에 소장품과 보존 분야에서는 소장품관리시스템 고도화(’22)를 통해 자원 공유를 확대하고, 미술도서관리시스템, 미술관 기록관리시스템 고도화(’23)로 미술자료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기술 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 연구도 수행한다.
NFT 관련 연구는 소장품 관리 측면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자산 관리, 디지털 태깅, 인공지능 도입 진본 확인 등의 디지털 혁신으로의 연결을 기대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준비기 3년을 통해 새로운 50년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의 3년은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사업들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지역, 시대, 세상을 연결하는 열린미술관으로서 미술로 감동과 영감을 주는 우리 사회를 만드는데 미술관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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