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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희 개인전, 물성의 변이 ‘Blue’전27일까지 서울 갤러리 도올에서
민주  |  thear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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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17  11: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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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다희 작품, ‘경계’
 김다희 개인전, 물성의 변이 ‘Blue’전이 6월 27일까지 서울 갤러리 도올(02.739.1405)에서 열린다.
 김다희 작가의 그림에서 형상은 구체적이나 동시에 추상적인 면모로 불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무수히 올라오는 선들과 면이 어울려 만들어지는 공간은 회화가 형성되는 과정을 자연스레 보여주며 이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되는 형태로 작가의 그림 속에서 우리를 맞이한다.
 구체적이지만 추상적인 형상으로 부드러운 촉감을 떠올려 볼 수도 있겠지만 장면에 다가갈수록 물감의 층이 드러난다. 현대회화가 마련해준 형식에서의 자유를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작품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익숙한 풍경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모였다가 흩어지고 반복되는 물감층은 환영처럼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출렁이는 곡선과 면은 합쳐져 무엇을 만들어낸다. 드러나있는 회화의 표현으로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제안하고 있는 것 같다. 작가의 의식적 사고는 폭넓다. 
  평면에서 이루어지는 공간의 확장은 표현의 반복이 있으나 이내 만들어진 형식이 깨지고 새로움을 도모하는 연출과 그를 뒷받침하는 행위로 만들어진 풍경들은 사색의 시간과 공간을 제공한다. 
  불현듯 드러나는 존재로 불안은 긍정과 부정을 오간다. 깊어지면 슬픈 우울이 되고 예측으로 극복되면 또다시 찾아오는 감정으로 끊임이 없다.
하이데거의 현존재 Dasein란 결론이 나지 않는다. 혼자가 아닌 다른 이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은 거대한 흐름으로 개인이 가늠하기엔 벅찬 곳이기도 하다. 타인들 간에 의해 규정된 세계, 사회 안에 자신을 객관화하기가 힘겨운 소통의 부재가 된 것일 수도 있겠다.
  작가는 말로 설명되지 않는 이러한 느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표현하는 장르로 회화를 선택했다.       김다희 작가는 “삼삼오오 모여앉아 웃던 얼굴들, 밤이면 사람으로 북적이던 거리는 지난날의 풍경이 되었다.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지난날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인류가 ‘불완전한’ 존재임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된다. 그래서 나는 ‘코로나 블루(Corona Blue)’가 만연해진 일상 위에서 색에 대한 상상을 더하여 환기된 공간을 찾고자 한다”고 했다.
  
 
 
사진: 김다희 작품,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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