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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라 힉스, 착륙 컬렉션 소장품 전시4월30일부터 9월8일까지 에스파스 루이비통
김정기  |  thear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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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4.29  18: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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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컬렉션의 일부이자 셰일라 힉스를 대표하는 착륙(2014)과 벽 속의 또 다른 틈(2016)을 루이 비통 에스파스 서울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더아트뉴스]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이 미국 작가 셰일라 힉스의 작품과 함께하는 여섯 번째 전시를 공개한다.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컬렉션의 상징적인 두 작품은 국제적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더 많은 관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에스파스 루이 비통 도쿄, 뮌헨, 베니스, 베이징, 오사카 및 서울에서 펼쳐지는 “미술관 벽 너머(Hors-les-murs)”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여진다. 
스코틀랜드, 네덜란드, 웨일스, 체로키 등 여러 뿌리를 가진 집안에서 태어난 셰일라 힉스는 1954년 예일 대학교에 입학하여 바우하우스(Bauhaus)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유명한 색채 이론가인 요제프 알베르스(Josef Albers)와 프리 콜롬비안(pre-columbian) 예술학자인 조지 쿠블러(George Kubler)와 함께 수업받았다. 이곳에서 받은 교육은 순수예술과 응용예술 사이의 장벽을 무너뜨리며 그녀가 선택한 텍스타일 아트의 길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장려했다.
셰일라는 작고 추상표현주의적인 작업을 하던 1956년, 첫 번째 미니미스(Minimes) 작품이자 이후 창작물들의 기반이 된 작은 위빙 작품을 선보였다. 1957-58년 그녀는 위빙과 자수 기술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 라틴아메리카로 떠났고, 이후 프랑스에서 1년을 보냈다. 그곳에서 셰일라는 자신의 졸업 논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잉카 시대 이전 텍스타일의 전문가인 라울 다르쿠르(Raoul d’Harcourt)를 만났다.
힉스의 작품은 그것을 둘러싼 건축물들과 대화를 나눈다. 이러한 성향은 그녀가 예일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 수강한 현대 건축가 루이스 칸(Louis Kahn)의 건축 수업을 통해 시작되었으며, 이후 셰일라가 멕시코에서 거주하는 동안 건축가 펠릭스 칸델라(Felix Candela), 마티아스 괴리츠(Mathias Goeritz), 루이스 바라간(Luis Barragan)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짙어졌다. 시간이 흐르며 그녀는 에로 사리넨(Eero Sarinen), 워렌 플래트너(Warren Platner), 오바타 교(Gyo Obata), SOM(Skidmore, Owings & Merrill LLP), 카지마(Kajima), 사쿠라쿠라 준조(Junzo Sakurakura), 세케이 니켄(Nikken Sekei), 테오 크로스비(Theo Crosby), 케빈 로치(Kevin Roche) 등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자신의 작업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커다란 섬유 덩어리를 쌓아 놓는다거나, 다채로운 색감의 덩굴이 흘러내리는 듯한 모습, 착색된 실로 이루어진 기둥, 심지어 양모로 포장된 유연한 튜브까지, 그녀의 작품들은 고유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원재료들의 특성을 극대화한다. 그녀의 작품들은 수직으로 떨어져 땅에 닿는 지점부터 수평적으로 구부러지고, 작품의 무게로 형태를 유지하기도 하며, 다양한 색을 통해 작품이 속한 공간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등 중력의 법칙과 공간의 건축양식 등에 따라 다른 형태를 지닌다. 힉스는 작품들이 고정되거나 특정한 형태이기를 거부하며, 존재 자체 외의 다른 목적 없이 그저 작업 과정에 따라 진화하는 자유로운 실험 정신으로 매 작품을 창작한다. 그녀의 유연하고 불안정한 조각들은 텍스타일을 광범위하게 사용한 반형식 주의와 포스트 미니멀리즘을 미리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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