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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림파 림파! Lympha Lympha!》1월 17일까지 갤러리조선
김정기  |  thear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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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2.18  18: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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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하와이 Blue Hawaii, 2023, 캔버스에 아크릴, 80.5 × 117cm
갤러리 조선 (종로구 소격동)에서는  2024년 1월 17일까지 신현정 작가의 개인전 《림파 림파!》가 열린다. 
《림파 림파!》는 가늘고 미미하지만 힘차게 생명을 이어가는 투명한 림프처럼, 물질과 신체 사이를 유연하게 헤엄쳐 나가는 신현정의 회화 표피들이 연주하는 색의 향연이다.
신현정은 회화의 구성요소로서 표면과 지지대를 해체하고 확장하는 독자적인 회화 언어를 구축해왔다. 특히 명상과 요가 수행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 자연과 인공, 대상과 주체와 같은 이원론적 세계를 통합하는 내면의 집중에 몰입해왔다. 그러나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인간의 한계 앞에서, 작가는 자신을 내려놓고 변화를 허용하는 확장된 주체로서 회화를 모색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본 전시는 ‘고정됨’없이 끊임없이 흐르고 변화하는 물의 생명력을 매개로 상호작용하는 물질의 결합과 충돌을 《림파 림파!》라는 리드미컬한 구호에 담아본다.
림파(Lympha)는 물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우리 몸의 길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림프(Lymph)의 어원이다. 
《림파 림파!》에서 신현정은 자신의 몸과 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물감을 실어 나르고 천과 함께 춤추며 그 정동에 몸을 맡기는 사이 존재(In between)로서 회화 공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2022년 신현정이 입주했던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제작된 염색 천들이 변형되고 재조합된 세 개의 시리즈 〈변형과 독과 시〉(2022 23), 〈500만년 만에 펼쳐진 몸〉  그리고 〈저항 끝에 다다르는 투명함〉(2022)과 함께 신작 〈숨은 성운을 향한 릴레이 인사〉(2023)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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