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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전망들: 동시대 미술과 제도》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0년 국제 심포지엄 개최
김진  |  thear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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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27  14: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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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서울관 개관 10년 맞이 국제 심포지엄 《미지의 전망들: 동시대 미술과 제도》를 12월 1일 MMCA다원공간에서 개최한다.
   2013년 도심 속 미술관으로 개관, 한국 현대미술의 중심관으로 자리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10년을 기념하는 본 심포지엄은 도시, 역사, 사회, 동시대 미술이 호흡하는 열린 미술관의 역할과 기능을 성찰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보리스 그로이스, 김인혜, 서동진, 루시 스티즈, 카렌 아키, 알렉산더 알베로, 이끼바위쿠르르, 정현, 데이비드 테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 큐레이터, 비평가, 이론가, 미술사학자, 철학자 9인(팀)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본 심포지엄의 목표로는
첫째, 동시대 사회와 문화의 기반 시설이 촉발한 제도의 표준화·글로벌화가 동시대 예술 실천에 미치는 파급력을 고찰한다.
둘째, 미술의 역사화가 소수에 의해 제도화되었던 점을 상기하며, 한국 및 아시아에서 나타난 전시, 비평과 관련된 이론의 흐름을 점검한다.
셋째, 동시대 미술 제도를 구성하는 각 행위자의 유기적인 상호작용을 통한 지식생산의 가치에 주목하며, 미래 미술관의 생태적인 전망을 그려본다.
심포지엄은 1부 ‘제도 이후’, 2부 ‘아시아의 관점’, 3부 ‘생태적 노출’로 나뉘어 각 주제별 발제자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진행된다.
1부 ‘제도 이후’에서는 인터넷과 자본주의 등 동시대 제도의 변화를 추동하는 대표적 요인과 미술관 간의 상호관계를 분석하고 미술관의 미래 과제를 성찰한다.
철학자 보리스 그로이스(스위스 유럽대학원 철학과 미술사 교수)는 인터넷 시대에 달라진 미술관 전시의 위상을 비판적으로 재고한다.
미술이론가 서동진(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교수)은 자본주의 체제와 얽히고설킨 동시대의 미적 경험이 미술제도의 작동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한다.
큐레이터 카렌 아키(암스테르담시립미술관 큐레이터)는 상술한 토대 위에서 등장한 동세대 작가들의 제도 비판적인 창작 사례를 소개한다.
2부 ‘아시아의 관점’에서는 과거 소수에 의해 제도화된 미술의 역사를 아시아에서의 시선으로 점검한다. 미술비평가이자 큐레이터인 데이비드 테(싱가포르대학교 영문학 및 공연학부 교수)는 동시대 미술에서 제도 비판의 양상을 아시아의 관점으로 재고한다.
미술사학자 김인혜(전 국립현대미술관 근대미술팀장)는 한국에서 일어난 식민지 역사의 경험을 동시대 담론의 맥락에서 어떻게 소환할 수 있을지 모색할 예정이다. 미술평론가 정현(인하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은 1990년대 한국에서 일어난 혼성문화, 문화연구, 세계화 등과 미술의 상호작용이 과거와 미래의 미술 해석 및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논한다.
3부 ‘생태적 노출’에서는 미래 미술관의 생태적인 전망을 그려본다. 『제도 비판』 선집으로 잘 알려진 미술사학자 알렉산더 알베로(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는 공동체의 참여를 강조하는 다학제 간, 과정 중심적인 성격의 ‘프로젝트 전시’가 21세기 미술관의 운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작가 콜렉티브 이끼바위쿠르르(고결, 김중원, 조지은)는 제주 해녀문화를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체와 생태의 연계를 탐구한 사례를 소개한다. 전시의 역사 연구를 새롭게 개척한 석학 루시 스티즈(에든버러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는 초지역적으로 번식하는 식물과 예술의 실천을 겹쳐 보며 ‘생태적 노출’ 개념에 관한 성찰을 공유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0년을 맞아 미술관의 역할과 기능을 새롭게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미술관을 위한 연구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동시대 사회와 문화의 담론 생성과 기관의 비전을 연결하기 위한 국립현대미술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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