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아트뉴스
전시
권주안 개인전 《그 이상의 길》12월 8일까지 갤러리마리 Gallery Marie
김진  |  theartnews@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11.15  13:53:1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권주안, 하늘을 걷다, 2013-2022, Acrylic, oil, wallpaper on canvas, 97×194cm
갤러리마리는 권주안 작가의 개인전 《그 이상의 길》을 12월 8일까지 개최한다. 
권주안 작가는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과 우리가 꿈꾸는 유토피아를 연결하는 일종의 ‘중계 영역’을 유니크한 상상력으로 펼쳐낸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형태의 구조물과 작가를 대리하는 존재 얼룩말이 등장하는 가상의 풍경은 완전한 현실도 아닌, 완벽한 이상의 공간도 아닌 중간 지점이면서 이상향으로 가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작품에는 현실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과 예기치 못한 역경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과 심리가 반영되어 있다. 구조물과 함께 놓인 휘어지고 변형된 계단은 이상 세계로 가는 지난한 과정을 상징한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작가의 욕망이 투사된 작업들은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물 또는 성과 탑 등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며 현실에서 구현할 수 없는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화면에 등장한다.
구조물의 면에 맞춰 부분적으로 벽지를 오려 붙인 후 채색을 통해 획득한 표면의 질감은 화면의 입체감을 더하는 요소다. 특히 사각 캔버스에서 벗어나 비정형의 구조물 모습 그대로 나무판을 잘라내고 페인팅으로 마감한 컷아웃 작업은 그 돌출감으로 인해 서로 다른 차원의 연결 통로가 되어주는 창과 문이 우리 앞에 열려있는 듯하다.
이상향으로 향하는 통로에는 카펫과 리본, 바람에 나부끼는 붉은 깃발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작가를 대변하는 존재 얼룩말이 등장한다.
권주안의 작품 속 얼룩말은 억압이나 규율을 벗어난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존재다. 그림 안에서 훌륭하고 믿음직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얼룩말이 가진 무늬가 마치 자신의 보호색처럼 느껴졌다고 말하는 작가는 현실과 이상향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능동적인 매개체 얼룩말에 자신을 대입하여 소통한다. 작품 속 화자이자 이상향의 문지기이자 또한 작가 자신이기도 한 얼룩말은 관객을 기다리며 안내해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더아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더아트뉴스 서울시 금천구 시흥대로 73길 11 B6호  |  대표전화 : 02-803-9070  |  팩스 :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민주
등록일 : 2020-11-23  |  발행일 : 2020-12-17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53391   |  발행인 : 김준일   |  편집인 : 김정기
Copyright ⓒ 2020 더아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rt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