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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롯된 아름다움11. 10까지 갤러리진선
민주  |  thear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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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0.05  19: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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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수식 | 책가도460 | 프린트된 한지에 손바느질 | 80x60cm | 2023
우리는 본능적으로 각자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각기 다른 방법으로 표현한다. 과거부터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아왔다. 이 행위는 물이 그릇 모양에 따라 변형되듯이, 시대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발현되었으나 그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비롯된 아름다움’ 전시는 전통적인 방식이나 소재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작가 임수식, 오채현, 박지은, 권인경 작가들이 과거부터 이어져 온 아름다움의 흐름을 각자만의 스타일로 어떻게 연장해 나갔는지를 보여준다.
과거의 아름다움을 잘 계승하면서도 각 작가들만의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된  작품들을 이번 가을 갤러리 진선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작가 임수식은 조선 회화의 전통적인 형식인 '책가도'에서 영감을 받아 사진 포트레이트 작업을 진행한다.
2007년부터 진행된 임수식의 책가도는 15년 동안 진행된 작가의 대표적인 시리즈이다. 책가도는 조선시대 회화의 양식으로, 책장과 서책을 중심으로 각종 소품 등을 함께 묘사되어 있다.
이 양식은 18세기 후반에 궁중회화로 유행했으며, 19세기 이후에는 민화로도 확산되었다. 책가도의 대표적인 특징과 표현 형식은 역원근법과 다시점으로 알려져 있다. 
 박지은은 옻칠과 다양한 천연재료를 활용하여 독보적이고 서정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박지은의 옻칠회화는 기존 옻칠 작업들과 차별성을 보인다. 과도한 장식성보다는 투박하지만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며 따듯함이 느껴진다.
옻의 내구성과 보전력은 천연 칠기 유물의 오랜 보존으로 입증되고 있다. 한국의 칠문화는 가야문화 시대 이전부터 시작되었으며 고대부터 신라, 고려,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작가는 동양화 전공 시절 옻칠에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권인경은 동양화 전공으로, 동양화와 고서를 활용한 콜라주 작업을 통해 도시, 공간, 장소를 주로 작업하고 있다. 작가는 30년 동안 한 아파트에 살아가며 아파트의 변화와 쇠퇴를 아주 가까이서 관찰하며 살았다. 각 공간은 어떤 사람들의 삶과 상호작용하는지에 따라 성격이 형성된다
 화강석 조각가 오채현은 단단하고 변치 않는 물성을 가진 화강석을 빠져 40년간 돌조각에 몰두하고 있다. 경주에서 자란 경험이 조각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적인 강인함과 정서를 표현하는데 화강석이 최적의 소재라고 생각했다. 작가는 부처님의 모습을 돌로 표현하며 한국 문화와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고, '해피 타이거'라는 작품을 통해 호랑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상징적인 모습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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