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선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인사동에 있는 아트불 갤러리에서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시회에서 작가는 작품 속에 10여 점의 특정 주제를 묘사한 뒤, 본인의 기억과 감정을 심어 놓았다. 

  즉, 그림을 그대로 묘사하지 않고 작가의 감정적 표현을 담아내어 관람객들에 의해 다양한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직관적인 이미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해석의 다양성도 만들어내려는 시도를 통해 관람객들의 기억과 감정이 작품 속 인물 또는 상황과 연결되어 관람객 고유의 내러티브로 재탄생한다.

  이지선 작가는 그런 순간의 감정을 재료로 일상적인 순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작업을 통해 평범한 순간들을 재발견한다. 

  작가는 스스로의 삶에 대한 기록으로서 그림을 마주하면서 모든 감정에 편견을 가지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는 노력을 통해 삶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감정은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우리 모두의 개인적인 순간에 존재한다. 

  다른 일에 밀려 오늘도 마음속 깊은 지하실로 숨어버린 우리의 감정들에게, 이 그림들이 말을 걸기를 바라고 있다.

  이지선 작가는 한국기술대에서 디자인공학과를 수료하고,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독서 교보재를 개발했다. 

  한중일 AI 르네상스 전시회 단체전에 출품하였으며, 수상 경력으로는 매일경제 제1회 NFT 아트대전 우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