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익한 서양화가의 초대 개인전이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교장길 35(서울시 교육청 맞은편)에 있는 Gallery HELEN. A에서 7월 31일까지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검정 석채를 이용한 작품 10여 점을 선보였다. 그의 작품은 우리 전통의 "여백과 비움, 점과 선의" 미학이 담긴 예술의 본질적 원점에서 시작한다.

 그는 오늘날 현대미술에 부여된 무제한의 자유, 그것은 갖가지로 시도된 모순의 중복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의 문화적 획일적 종속화된 현상에 맞서서 제기되는 문제는 바로 어떻게 하면 자신의 

"문화적 독창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현대성"을 추구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고뇌하고 있었다. 

  윤익한 작가는 현재의 많은 다양한 작품방식 등이 난무하고 있지만, 현재의 미술은 독창성이 아닌 하나의 유행의 흐름으로 존재하는 것 같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시각적, 재현적 현상으로서가 아닌 동양적 無(무)의 현상으로 모든 것을 본질로 돌리고, 시각적 현상이 아닌 정신세계의 모든 것을 비어가는 '직관(直觀)'과 '명상(冥想)'의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현재 많은 작가들이 추구하는 작품 창작활동에 있어 과잉과 형식의 현란함을 미학으로 내세우는 미술들과는 달리, 행위가 아닌 심상의 개념으로 명상의 구조와 전통에 대한 관심 그리고 그에 대한 성찰의 흔적들이 어떤 것인지를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의 이러한 방법론은 속도에 대립하여 느림의 미학으로 미술의 본질을 되돌아보며 현대미술의 혼돈된 지평 위를 행보(行步)하며 전통적 사상과 형식을 발견하고, 이것을 나 자신의 조형 어법으로 사용하여 현재까지 작품을 이어 오고 있다.

  윤익한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개인전 90여 회와  단체전 500여 회에 참여했다. 경력으로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심사위원, 전 일산미술협회회장 등 많은 단체에서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 씨올회 . WHO IS WHO . 자유로. 일산미술협회. 일산미술협회고문으로 폭 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