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 개인전, "궁, 색으로 깨어나다"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일산 동구청 갤러리 가온에서 2023년 7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궁이 우리의 인생을 의미있게 하면서 "정신적인 풍요와 해탈과 철학을 기반으로 감각을 통해 인지하게 하는 화려하고 정숙한 빛"을 담아보려 하고 있다. 

  유년시절 김 작가로 하여금 심오한 사색을 하게 했던, 인간을 감동시키는 궁의 매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그는 그동안 오랫동안 간직해 오던 작가의 상상력을 동원해 '궁의 신비'를 여러 장르로 펼쳐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궁의 해와 달은 조선시대 궁궐의 어좌 뒤편에 놓였던 "일월오봉도를 현대회화로 재 구성하여 달과 해는 색으로 표현하고 나머지 부분은 선"으로 표현하였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궁, 색으로 깨어나다"이다. 궁은 우리들 정서를 고즈넉하게 안겨주는 안식처이며, 역사적인 위안과 문화적인 명예를 품어주는 정신적 줏대라고 말한다.

  또한 작가는 동료들과 궁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며 작가로서의 꿈을 키웠던 심상의 고향이며, 역사를 품은 찬란한 곳이기도 하면서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안정된 마음의 쉼터라고 말했다.

  작가는 궁이 인간에게 주는 영감의 기운을 승화시켜 변질되어가는 세상을 영혼을 머금고 옛 고궁에서 현시대의 감각으로 호흡하는 오늘의 궁으로 표출하고 있다.

  특히 김 작가는 고인이 된 친구가 작가를 옆에서 지켜보며 타고난 자질을 알고, 훌륭한 화가가 되어 세상을 눈 뜨게 게 하라는 충언을 떠오르며, 그 친구에게 경건한 마음을 바치며 늘 전시회에 임한다고 한다.

   김윤환 작가는 서울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도안과를 졸업했으며, 개인전 2회와 공모전 및 단체전에서 대한민국 회화대전 우수상, 대한민국 수채화 대전 특선 4회 등 많은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 미술협회 회원, 한국 현대미술 작가연합회, 태평양 미술협회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