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마루아트센터 1관에서 이색적인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 주제는 "김희철 장군 개인전"이다. 

   이번에 열린 전시회는 예비역 김 장군의  첫번째 개인전으로 7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3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40여 년 동안 군 복무를 하면서 틈틈이 그려왔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 전시장에는 관계자와 지인들의 격려와 축하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김 작가는 "초등학교시절 그림일기를 본 담임선생님의 권고로 미술대회를 나가기 시작하여,

중고교 시절 미술부에 끌려갔는데 미술선생님과 선배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 라며, 지난 청소년시절을 회상 했다. 

  결국 원하던 미술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하여 장교 임관후에 군복무를 하면서도 예술에 대한 미련은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고 한다. 

  육사 생도시절에는 4년 동안 미술부에서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그 때  미술부 지도교수였던 노등자 국전작가의 개인 지도 덕분에 40년 군생활을 하면서 계속 붓을 놓지 않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에 '땀에 쩔은 푸른제복'은 김 작가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온몸으로 열정을 불태우던 젊은 시절과 사랑하고 가꿔가야 할 조국을 '푸른 산하'라는 주제로 표현 했다. 

 또한 함께 살아가는 우리 세상과 사랑하는 가족을 바라보며, 그들과 작가의 관계에서 '존재의 이유'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부대의 지휘관으로서 극한 속에서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고, 마침내 그동안 그렸던 수채화, 인물화, 풍경화 등의 작품들을 지인과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김 작가는 이번 "김희철 장군 개인전"을 통해 제복을 입은 영웅들의 땀과 열정을 기억하고 아름다운 산하를 따뜻한 마음으로 둘러 보기를 희망한다며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그는 평생을 살아오면서 세 가지 좌우명이 있다며, "정직하게,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자"는 문구를 항상 기억하며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의 계획도 꾸준하게 창작 활동을 하여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그의 각오에서, 예비역 장군으로서의 면모와 겸손함이 호국 미술에서도 많은 영향을 끼칠것으로 그 행보가 주목된다. 

  김 작가의 주요 경력으로는 육사 37기, 사단장과 3군사령부, 육군본부, 청와대 근무, 육군대학 교수부장, 육군본부 정책실장 등을 역임하고, 2011년 제1회 호국미술대전 입선과 2012년 제2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했다. 현재는  한국안보협업연구소 연구소장, 백선엽장군 기념재단 이사, 국가보훈위원회 보훈위원, 자유총연맹 자문위원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