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개최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행사의 제목과 주제를 공개됐다.  

6월26일 아트포럼(ARTFORUM)에 의하면, 주최측은 한국 남서부에서 등장한 음악 형식을 따서 "판소리: 세기의 사운드스케이프"라는 제목으로 기후 변화와 최근 팬데믹이 공간 개념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인류세의 맥락에서 인간, 동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소리라는 단어는 문자 그대로 "공공 장소의 소리" 또는 더 느슨하게 일반 대중의 목소리를 의미한다. 드러머와 함께 보컬리스트의 음악적 스토리텔링을 특징으로 하는 이 장르는 샤머니즘 의식의 반주로 시작되었다.

  광주비엔날레 큐레이터 니콜라스 부리오(Nicolas Bourriaud, 프랑스 학자, 큐레이터, 비평가)는 세 부분으로 나뉘며, 각 섹션은 "음향 현상"을 묘사할 것이라며 이들 중 첫 번째는 증폭된 소스가 수신기에 너무 가까이 배치될 때 발생하는 Larsen 효과 또는 오디오 피드백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이 섹션에서는 세계를 에코 챔버로 제시하고 인간 포화가 대인 관계 및 종간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섹션은 여러 개의 독립적인 멜로디 라인을 특징으로 하는 음악 스타일인 폴리포니(polyphony)의 개념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선진국과 개발 도상국 간의 연결이 전면에 등장한다.

  세 번째 섹션은 "기원의 소리, 중국 ‘제나라’, 불교 ‘옴’, 빅뱅의 첫 번째 소음"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예술가들은 거시와 미시, 우주와 분자 세계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