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다른 환경에서 작업을 해 왔던 박영선 신영주 2명의 조각가가 석재라는 동일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분석하고 진행하는지 비교할 수 있는 2인전이 인사아트센터 경남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의 복잡한 바깥세계와 대비되는 내면의 나를 찾기 위한 과정이다. 특별한 해석 없이 최소한의 감각의 소비로 “자유와 함께 여유롭게” 즐기기를 바라며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살면서 느껴온 인간의 내면을 외형의 단순화 작업(인간을 현혹시키는 감각의 차단)을 통해 표현하였다. 

 박영선 작가는 삶에 익숙한 “이주”에 대해서 주제로 설정하여 석재를 사용하여 각자 주제에 맞게 이미지를 구성하며 재질에 대한 연구와 주제를 토론하고 주로 소품위주로 전시를 기획하였다. 

 신영주 조각가는 세상에 대한 시적 의미를 “자유와 함께 여유롭게”란 주제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모두 11개의 조각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물조각중심의 구성으로 재료는 인디아골드로 통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