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Art Salon de H '(관장 이혜숙)가 개관한다. 

이혜숙 관장은 지난 3년 간 파리 IESA 대학에서 현대 예술 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공부 후 석사학위를 받고, 이제 본격적인 갤러리스트로서 시작한다. 

개관 전시는 현재 프랑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재불작가들을 소개하는 특별전이다. 

이 관장이 파리에 체류하는 동안 유럽에서 역량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과 활발히 교류하였고, 귀국 후 서울 여의도에 'Art Salon de H'를 개관하면서, 재불 작가들의 한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23년 6월 8일 오후 5시, 여의도 갤러리에서 Art Salon de H 개관 프로젝트로 <Art salon de H와 파리 친구들>전을 준비했다.  6회에 걸친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개관 프로젝트에서는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가는 화가, 조각가, 사진가, 판화가 9명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그 첫번째로 고송화 작가가 화려한 오프닝 문을 연다.

고송화 작가는 도불 36년차로, 그의 두꺼운 단색 캔버스 위에는 수많은 기하학적 선들의 자국들이 있다. 선과 선의 풀림과 묶임, 선과 면은 영혼과 실존의 틈사이에 발생하는 자유와 긴장의 변주곡과도 같다.

작가는 선을 표현하는데 온 인생의 호흡과 수련을 바쳤다.

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한 고된 노동은 비워내고 또 비워 냄으로써 수행과도 같은 작업과정을 오랜 시간동안 오직 예술에 대한 근성과 우직함으로 걸어온 작가다.

첫 전시로 고송화 작가의 전시에 이어 7월 김명남 작가, 8월 중순에는 훈모로, 홍일화, 박인혁, 최현주, 박우정 작가의 그룹전, 10월 한홍수 작가, 11월 정현 작가의 판화전이 연이어 개최된다.

이번 'Art Salon de H' 개관 프로젝트 오는 12월 26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