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을 종합해 향후 전시 일정과 개요를 정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여파 탓에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창원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그림책 피노키오를 소재로 한 기획전 'My Dear 피노키오전'을 연다. 회화와 미디어 아트를 엮어 차려놓는 기획전이다. 'My Dear 피노키오전'에선 전시 연계 아트체험 행사와 더불어 교육 프로그램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의 시각예술분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도 준비된다. 3·15아트센터는 '제12회 전국공모 3·15미술대전'(4월), 국내 명소의 아름다운 실경을 소개하는 '현장스케치 기행전'(6월), 창원지역 신진 미술인 발굴과 창작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제12회 창원신진작가 초대전'(12월) 등을 잇달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창원 의창구 성산아트홀은 오는 7월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전'을 개최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진행되는 '에바 알머스전'에선 사소한 일상을 배경으로 삶의 순간들을 화면에 담아낸 작품들이 내걸린다.

  전시는 성산아트홀 전시장 10개 공간에 차려진다.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모든 연령층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전시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성산아트홀은 이와 함께 '2021 창원 청년 아시아미술제'(5월), '제34회 전국공모 성산미술대전'(6월), '문자문명전'(9월)도 차례로 선보인다. 오는 12월에는 창원문화재단 소장작품전 '창원문화재단 컬렉션전'과 '프레비엔날레 전시'가 마련된다.

  창원 진해구 진해문화센터는 4월부터 '진해군항제 특별전'을 선보인다. 진해지역 작가들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창작활동 활성화를 도모하는 기획이다.

  오는 8월엔 국내 유명 그림책 작가의 생생하고 아름다운 원화작품을 소개하는 '아트프린팅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어 9월에는 진해에서 활동하는 중견작가들을 초대해 '진해지역 중견작가 초대전'도 마련한다. 진해문화센터는 11~12월 진해문화센터 진해야외공연장 전시실에서 '국내작가 일러스트전 아빠를 찾아라'라는 이름으로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에는 '아빠'를 주제로 중년의 남성을 형상화한 작업 등이 나올 예정이다. 5~12월 사이에는 '진해야외공연장 상주작가 지원사업 - 창작스튜디오 자작(自作)'전도 함께 진행해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작가의 작품도 차려놓는다.

  창원 의창구 창원역사민속관은 기획전으로 '선비의 방'(5월)과 '기억의 켜'(10월)를 준비 중이다. 5월부터 진행되는 기획전시 '선비의 방'에서는 한국 선비들의 전통적 미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선비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사랑방 가구와 장신구, 소품, 고문서 등이 전시된다.

  오는 10월에 열리는 '기억의 켜'는 유구한 세월 동안 켜켜이 쌓인 무형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가치와 교훈을 탐구하는 전시다. 창원 대표 무형문화재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유물과 자료가 소개된다. 작품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