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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프리즈(Frieze)·키아프(Kiaf) … 우려 속... 준비한창황달성 회장, "키아프 플러스 신설… 판매액 3배 성장 전망" <한국화랑협회>
진홍  |  thear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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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15  21: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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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6일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서울 중구 금산갤러리에서 오는 9월2일 열리는 키아프·프리즈 공동 개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 세계일보
“9월 공동개최” 발표... ‘코엑스’와 ‘세텍’에서 개최, 해외관객 유입과 매출 기대
英 프리즈측, 지나친 ‘독단 운영’ 눈살... 사실상 ‘단독페어' 씁슬한 시선도
시장 성장, 기대만 무성… 일부 화랑과 불참통보 화랑들, “반토막 행사” 불만 
 
키아프(Kiaf·한국국제아트페어) 운영위는 7월6일 서울 중구 금산갤러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9월 예정된 미술계 블록버스터급 행사인 키아프·프리즈(Frieze) 공동 개최에 대해 설명하고 참가 갤러리 명단을 발표했다.  
  주최측인 한국화랑협회는 9월 2∼6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1회 키아프 서울에국내 주요 갤러리가 총출동하는 것은 물론, 세계 유수 화랑 37개 화랑이 처음 참여한다. 한 작가만을 집중 조명하는 솔로부스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총 국내외 갤러리 16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키아프·프리즈 공동개최 윤곽도 드러났다. 
  9월 2∼6일 열리는 두 아트페어는 코엑스 전관을 사용한다. 
  키아프는 1층에, 프리즈는 3층에서 펼쳐진다. 양측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번 공동개최 이벤트에 대한 기대를 고려해 입장권을 단일권으로 통합 운영한다. 
  자존심 높은 세계적 아트페어와 한국 대표 아트페어 두 개별 브랜드가 공동개최를 시도한다. 가격은 다음달쯤 확정될 예정이다.  
  키아프가 5년간 프리즈와 함께 열리게 되면서 외국 갤러리들의 참여가 대폭 늘었다.
아낫 엡기(미국), 안네 모세리-말리오 갤러리(스위스), 악셀 베르포트(벨기에), 카발호 파크(미국), 에두아르도 세치(이탈리아), 갤러리아 콘티누아(이탈리아), 오라오라(홍콩), 레이첼 우프너 갤러리(미국), 유미코 치바 어소시에이츠(일본), 질버만 갤러리(튀르키예) 등의 갤러리가 처음 참가한다.
또한 에스더 쉬퍼(독일), 페로탕(프랑스), 페레스 프로젝트(독일), 화이트스톤 갤러리(홍콩)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키아프 서울에 참가한다. 페로탕과 에스더 쉬퍼 등은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 모두 참여한다.
아울러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금산갤러리, 리안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우손갤러리, 조현화랑, 학고재, PKM 갤러리 등 국내 주요 갤러리들의 키아프 서울 참가도 확정됐다.
  이와함께 키아프는 키아프 플러스(Kiaf Plus)도 론칭했다. 신생 갤러리와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선보이는 키아프 플러스를 신설해 새로운 미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장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9월 1∼5일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올해 처음 개최하는 키아프 플러스는 블랭크 스페이스(미국), 컨템포러리 도쿄(일본), L21갤러리(스페인), 사라디푸어 아트(이란), 어반 스프리 갤러리(독일) 등 다양한 외국 갤러리들이 참가한다.
  더불어 45년 역사를 가진 명갤러리를 비롯하여 갤러리 가이아, 금산갤러리, 갤러리반디트라소, 갤러리현대 등 국내 갤러리들이 키아프 플러스에서 전시한다. 이들 중에는 NFT와 미디어아트 등을 선보인다.
이 행사에는 11개 국가의 갤러리 73곳이 참여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프리즈 서울’의 패트릭 리 대표가 참석했다.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대표는 “런던, 뉴욕 등 프리즈가 개최되는 다른 도시들과 서울이 공유하는 점이 있다. 무엇보다 문화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곳”이라고 말했다. 
  황달성 화랑협회장은 "경기 둔화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등으로 긴장되기는 하지만, 프리즈와 공동 개최 등 효과로 올해 판매액이 3배 성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프리즈와 키아프는 함께 준비하는 프로그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만 함께 쓸 뿐이지 사실상 따로 페어를 진행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즈 측은 참여 갤러리 리스트도 키아프 측에 전하지 않은 채 단독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화랑협회는 공동 주최자이면서도 참여 화랑 목록을 비공식적으로 확인해야 했다고 전해졌다.  여기에 프리즈 측은 “공식 개막에 앞서 프리즈 위크(Frieze Week)를 통해 서울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소개한다”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으나 거명된 미술관들은 “우리는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고, 프리즈 측도 “잘못 발표했다”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화랑 관계자는 “키아프와 프리즈 측이 협의하는 내용도 있겠지만,  행사는 따로 진행된다”며 “저들의 독단을 감내하고 있다”고.
  황달성 회장은 “이를 계기로 전 세계 슈퍼 컬렉터 등 미술계 주요 인사들의 한국 방문이 이어지면서 한국 미술가들을 선보일 기회도 늘어나고, 서울은 명실상부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이 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하지만 황 회장의 기대와 달리, 국내 컬렉터들이 외국 갤러리와 유명 작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상황에서 프리즈가 한국 시장의 자본에만 관심을 둔다면, 한국 작가를 널리 알리겠다는 협회의 의욕은 빛깔만 좋은 개살구처럼 될 수도 있다.  문화일보 보도는 해외 유명 화랑이 몰려오는 아트페어는 우리 시장의 성장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자본력이 떨어지는 국내 갤러리들의 위축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프리즈를 통해 한국 작가들이 외국 컬렉터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있다.
  30년 연륜을 자랑하며 국내 중견·원로 작가 다수를 전속으로 확보한 대형A 갤러리와 40여년 운영 중인 B 중견화랑 등 국내 유력 화랑들이 이번 프리즈 심사와 키아츠 심사에서 줄줄이 탈락되거나 키아프 플러스로 부스가 배정되는 등 각각의 운영에 있어 회원 화랑들과 작가들이 크게 불만을 토로하며 “반토막 행사”라고 하는 상황이여서 심각한 우려를 안고 있다.  
  황달성 회장은 “초반에는 프리즈 서울이 기존 미술시장의 20% 정도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나 장기적으로는 그 자극으로 우리 시장 전체가 500%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아트페어마다 ‘역대 최고 매출’을 발표하고 있지만 지난 3월에 전년(72억원)대비 2배이상 매출(177억)이 폭등했다는 협회가 운영한 제40회 화랑미술제를 포함하여 업계에서는 “시장 분위기가 뜨거운 건 사실이지만 그 숫자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거품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 
  여기에 방문객 숫자도 부풀리기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거품행사로 컬렉터들을 기망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이도 있다.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올해 키아프, 향후 어떤 모습으로 귀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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