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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술품 경매결산..규모 1153억, 5년만에 최저큰손 사라지고... K옥션 거래 다시 1위, 낙찰총액 1위는 이우환, 김환기 앞질러
김정기  |  thear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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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16  12: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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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아트뉴스 김정기기자]  2020년 지난 한해 국매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거둬간 이는 이우환 작가였다. 낙찰총액이 149억7000만원대. 낙찰률도 78.95%였다. 낙찰가 상위 30위권중 10점이 그의 작품이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김영석)와 아트프라이스(대표 고윤정)에 의하면 '2020년 한 해는 이우환의 시대였다.  
  김환기 작품은 올해 출품수가 현저히 줄었다. 낙찰률도 60%선에 그쳐, 낙찰총액이 57억원대(낙착률 60.3%)로 내려왔다. 지난해 총액(약 249억6000만원)이나 2018년(354억7000만원)와 비교하면 엄청난 위축이다. 낙찰총액 1위 작가는 이우환(149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1위 였던 김환기를 밀어내고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 미술품 경매시장은 코로나19 직격탄을 그대로 맞았다. 국내 경매사 8곳의 총 매출규모가 1153억원대로, 최근 5년을 통틀어 최저였다. 2019년 1565억원, 2018년 2194억원, 2017년 1900억원, 2016년 1720억원이었다. 
  작품별 최고 낙찰가 1위는 쿠사마 야요이(27억 8800만원)의 '소울 버닝 플래쉬즈(Soul Burning Flashes)'가 차지했다. 2019년도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이 72억 4750만원에 낙찰돼 1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절반도 안되는 수준으로 큰 작품 거래가 부진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낙찰총액 상위 10위권엔 박서보, 김창열, 정상화, 이중섭, 김종학, 이대원이 차례로 순번을 이었다. 
 국내 경매기업 순위도 다시 뒤집혔다. 
거래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에는 서울옥션의 홍콩 현지 경매 취소가 꼽힌다. 지난해 대비 약 400억원 이상의 거래액이 감소했다. 서울옥션의 올해 거래액은 434억원(38%), K옥션은 517억4000만원(45%)을 기록했다. 시장에서 늘 1위를 유지하던 서울옥션이 K옥션에게 선두자리를 내줬다. 두 경매사 모두 지난해 (서울옥션 823억원, K옥션 574억원)에 비해 규모가 줄었지만, 국내 경매시장의 83%를 차지 과점구조는 공고히 유지했다. 
 김영석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이사장은 "올해는 '이우환의 해'라고 할 만큼 이우환의 약진이 절대적 우위를 점했다. 최고 낙찰가 30위중 10점이 이우환"이라며 "생존 현역 작가라는 점과 2,3위와 비교해 2배 가까운 작품이 출품됐음에도 낙찰률이 높아 시장 선호도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올해 경매 출품수가 처음으로 연간 3만 점이 넘었다. 비록 매출은 큰 폭으로 줄었지만, 미술경기가 조금만 되살아난다면 그만큼 미술품 경매시장의 대중화가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대상은 국내에서 운영되는 8개 경매사(서울옥션, K옥션, 마이아트옥션, 아트데이옥션, 아이옥션, 에이옥션, 칸옥션, 꼬모옥션)의 1월부터 12월 말까지 진행한 온오프라인 경매의 분석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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