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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근대미술관을 건립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간담회정준모 대표, "이건희 미술관 아닌 국립근대미술관 지어야"
김진  |  thear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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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23  14: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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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근대미술관을 건립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정준모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
"이건희 기증관 건립, 의견수렴 없이 졸속 결정" 지적
"기증품 숫자조차 파악 못해…새 정부가 해결해야" 기대
 
'국립근대미술관을 건립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정준모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가 6월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에서  '국립근대미술관을 건립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발족 1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이건희 컬렉션 기증을 계기로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촉구하며 청와대 부지 활용해 국립근대미술관을 건립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정준모 대표는 "이건희 컬렉션 중 근대 작품과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의 근대 미술품을 모아 '국립근대미술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술계 인사 약 680명이 참여한 '국립근대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지난해 5월27일 발족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1월 이 회장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이건희 기증관'(가칭)이 서울 종로구 송현동에 건립된다고 발표했다. 
  이건희 기증관을 연면적 3만㎡ 규모로 조성하고, 오는 2027년 완공·개관하는 것이 목표다. 문체부는 독립적으로 기증품을 소장·전시하면서 동서양·시대·분야의 경계를 넘어서는 융·복합 문화 활동 중심이 되도록 건립해나간다는 방침이다.정 대표는 “매우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며 “문체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성격과 기증 작품의 유형별·시대별 구성비도 헤아리지 못한 채 양 기관이 기증받은 작품을 몰수하듯 거둬들여 '이건희 기증관'을 송현동 부지에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증자의 뜻을 고려하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졸속 결정은 국회에서 이건희 기증관이 아니라 '국립융복합뮤지엄' 건립을 위한 국제건축공모 관리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번 정부가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세종시에 ‘행정’을 내어준 서울시가 ‘경제’와 ‘문화예술’을 채울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청와대 부지는 그 역사성과 더불어 서울의 문화중심으로서 뮤지엄 클러스터(Museum Cluster·박물관미술관 집적단지) 완성과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청와대 부지에 국립근대미술관을 건립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 방안으로 본관과 관저를 상징성을 고려해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대신, 춘추관을 한국근대 수묵채색화 상설전시실로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여민관 3개동은 기획전시실, 경호동 3개동은 한국근대유화관으로 이용하며 층고가 높은 영빈관은 한국근대 조각전시실로, 연무관은 멀티미디어관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헬기장에 ‘기증관’을 신축하고, 직원 사택이 있던 대경빌라를 예술가 레지던시로 활용하자는 안도 내놓았다. 인근 삼청로에 2013년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경우 총사업비 2460억원 중 공사비가 1276억원, 부지매입비가 1038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경제적 효율성도 상당하다는 것. 
  청와대 주변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부터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 서울시립공예박물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이 분포하고 있어 뮤지엄 복합지구로서의 활용도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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