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아트뉴스
정책
올해도 팬데믹속에 예술은 계속된다팬데믹은 현재진행형…거장들, 치유미술 펼친다. 미술계, 코로나 속 새해 전시 일정 속속 확정. 성찰·치유·희망 담은 전시회들
김정기  |  theartnews@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1.16  11:53:5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어떤 상황에서도 예술 작업은 계속된다. 

2021년도 새해 다채로운 미술 전시회가 마련된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전시장 문을 닫는 등 유례없이 힘든 시간을 보낸 미술계다.
하지만 특유의 예민한 감각으로 작가와 기획자들은 치열하게 시대와 삶을 작품·전시로 담아내며 새해 새 전시일정을 속속 확정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미술전들은 많다. 우선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과 관련해 인류와 사회, 개인 삶과 정서의 변화, 예술의 역할 등을 진단·성찰하고 예술적 위로를 전하는 기획전들이 준비되고 있다. 국내외 유명·신진 작가들의 개인전도 이어진다.
  지난해에 연기된 비엔날레들도 개막할 예정이고, 장르·매체를 넘나들며 융복합적 특성의 다원예술 전시도 확장하는 추세다. 미술관·갤러리들의 비대면 온라인 전시도 형식·내용 등에서 다양하게 확대·진화하고 있다.
  특히 삼성미술관 리움이 오는 3월 재개관을 예정하고 있다. 2017년 홍라희 관장·홍라영 총괄부관장이 사퇴한 이후 4년째 ‘개점 휴업’ 중인 리움은 이서현 리움운영위원장(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새로운 체제 아래 재개관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미술계 주목을 받는다.
  삼성문화재단 관계자는 “3월쯤 재개관을 계획하고 있다”며 “아직 올해 선보일 전시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규모 국제미술제인 비엔날레로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가 2월26일 개막 예정이다.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Minds Rising, Spirits Tuning)’이란 주제로 5월9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중심으로 마련된다. 40여개국 작가 69명(팀)이 참여하며, 한국·티베트 등의 샤머니즘을 상징하는 유물부터 첨단 과학기술이 적용된 영상·설치와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 작품이 선보인다.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서울시립미술관)는 ‘하루하루 탈출한다’는 주제로 9월8일, 대구사진비엔날레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도 9월 막을 올린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성찰과 위로·치유를 내세우는 기획전들도 눈길을 잡는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선 또 미술과 문학의 관계를 이상·구본웅·김환기·이중섭 등 근현대 미술·문학작품을 통해 조명하는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국립중앙박물관과의 협업으로 전통·현대 미술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한국 미술의 전통과 현대’(가제),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드론·자율주행·라이다 센서 등 첨단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보여주는 ‘융복합 프로젝트’(가제) 등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은 5~8월 현재진행형인 팬데믹 시대를 성찰하는 기획전 `코로나19, 재난과 치유`를 열 예정이다. 따뜻한 동심(童心)의 세계를 그리는 노은님, 공기를 정화시키는 숯으로 작품을 만드는 이배를 비롯해 써니 킴, 타쓰오 미야지마 등 국내외 40여 작가(팀)가 총출동한다. 
  국내외 작가들의 개인전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박수근·모더니즘 회화 대표작가 정상화전을, 서울시립미술관은 국제적 현대미술가인 이불의 대규모 작품전을 마련한다.
  아트선재센터에선 대만 미술계의 거장이자 사회참여적 예술가인 천제런의 첫 국내 개인전과 이수경·제인 진 카이젠의 작품전이 열린다. 
  국제갤러리는 미국의 전설적인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 국내 첫 회고전(2월 18일~3월 31일 서울·부산점), 호주 작가 대니얼 보이드(5월 서울), 개념미술 작가 안규철(5월 부산), 단색화 거장 박서보(9~10월 서울), 영국 현대미술가 줄리언 오피(10월 서울), 영화감독 박찬욱(10월 부산), 프랑스 출신 미국 현대미술거장 루이스 부르주아(12월 서울)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갤러리현대는 영원한 동심의 화가 장욱진 30주기 기념전(1월 13일~2월 28일), 한지를 태우는 작업으로 유명한 김민정(2월 19일~3월 28일), 실험미술 거장 이강소(4월 9일~5월 23일), 신체 드로잉 대가 이건용(9월 3일~10월 24일) 개인전을 펼친다. 학고재는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대모 윤석남(2월), 레진 작업으로 빛의 메아리를 표현하는 김현식 개인전(9월) 등을 연다. 개관 20주년을 맞은 PKM갤러리는 쿠바 작가 호르헤 파르도, 단색화가 서승원, 프랑스 현대미술가 필립 파레노 개인전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일민미술관이 4~6월 여는 ‘포춘 텔링: 운명상담소’전도 있다. 불확실한 시대에 미신이라 치부하는 샤머니즘의 점괘와 명리학 등으로 미래를 점치며 ‘운명’의 의미를 돌아보는 자리다. 올해 10~12월에는 윤석남, 홍승혜 작가와 이은새 작가 등 3인전을 갖는다.
   지난해 홍콩경매를 열지 못했던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는 "젊은 컬렉터의 작품 구입 속도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어 희망적이다. 0원에서 경매를 시작하는 제로베이스 등 온라인 경매 기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화가 구본웅이 친구인 시인 이상을 그린 것으로 알려진 ‘친구의 초상’(1935, 캔버스에 유채, 62×50㎝,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사진: 1990년대 이불의 퍼포먼스 한 장면. 사진: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 저작권자 © 더아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더아트뉴스 서울시 금천구 시흥대로 73길 11 B6호  |  대표전화 : 02-803-9070  |  팩스 :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민주
등록일 : 2020-11-23  |  발행일 : 2020-12-17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53391   |  발행인 : 김준일   |  편집인 : 김정기
Copyright ⓒ 2020 더아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rt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