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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홍 개인전, '보임의 보임(Seeming of Seeming)'7월 1일까지 갤러리조선에서
민주  |  thear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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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23  12: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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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in_Layer, 2022, 수집된 오브제, 레이스 장식, 바퀴, 종, 가변설치
갤러리조선은 5월 19일부터 7월 1일까지 민성홍(MIN SungHong)의 개인전 《보임의 보임》을 개최한다. 
 전시의 제목은 슬라보예 지젝의 철학서 '신체 없는 기관' 중 ‘어떠한 대상의 존재론적인 분열은 그것들이 내게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가이다.’ 라는 내용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민성홍은 한동안 사회의 외부 작용으로 인해 위치가 이주, 이동되는 과정에서 남겨진 사물들을 해체, 재조합 하는 경험을 통해 정체성, 이산과 집합, 그리고 그 경계의 모호함을 시각화하는 작업들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남겨진 사물들의 고유 기억과 신체 사이에서 멀어져 가는 감각을 다룬다.
 이전부터 등장해 온 제작된 오브제들과 춤추기, 구르기, 달리기, 밀고 당기기 등과 같은 움직임은 본래의 신체와 재조합된 구조를 연결하고 작가의 임의적 경험으로 남겨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객의 수행을 통해 시각적 매개체를 따라가며 바라보고, 움직이며 뒤엉키는 모습을 기대하며, 인식하고 서로 관계하는 세계에서 사물과 몸짓으로 이면의 감각과 기억을 전이하고자 한다.
 대상에 대한 인지의 주체는 자아라기 보다는 자아를 둘러싼 조건들이다. 우리가 욕망하는 것들은 개인적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상황의 무의식으로 주입된 결과인 것이다.
 신체(Body)는 인간 및 자연의 모든 요소들의 경험들이 재구조화된 유기체인 것이고 이것을 둘러싸고 있는 구조와 환경적 영향은 이 대상 위에 덮여서 위장되어 지거나 장식되어져 있는 가면과 유사한 외양으로서의 외양이라고 생각된다. 
 본질은 항상 본성적 이념을 가지고 고정된 질서를 가진 외면적 신체내면에 존재하는 파편들의 연결체인 기관들(Organ)의 구성이라는 생각을 하며 이것이 사회를 규정하는 주체라고 말할 수 있다.
 여러 장소에서 수집된 오브제를 구조적으로 연결하여 제작된 18 개의 입체설치 작품 <Skin_Layer>는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이상과 현실 사이를 구분 짓는 예민한 얇은 막이 덮여 구조화되며, 이것은 존재의 부재와 상황적 인식, 수용 과정에서 비현실성에 대한 불안함을 극복하기 위한 감각들을 촉각적이며 가변적인 구조물로 제시한다.
 또한, 파편화된 개개인의 역사와 경험들을 창작적 행위 과정을 통해서 상황적 인식과 변화의 필요성을 동요하며, 불안함과 낯섦, 한계나 제약과 같은 부정적인 조건까지도 우리의 삶의 일부임을 연극적 무대와 같은 공간 구성과 구조물들을 통해서 보여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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