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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을 빛낸 원로작가展6월19일까지 양평미술관에서
민주  |  thear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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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20  1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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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2_너와 나_브론즈_54x29x42cm]
양평을 예술이라는 장르로 각인시킨 데에는 양평을 기반 삼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이 빠질 수 없다. 한국미술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창작과 시도가 있었고, 이에 다수의 양평 작가들이 동참하고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1980년대를 기점으로 다양한 예술가들이 양평으로 이주하며 양평 태생의 작가들과 더불어 자연과 삶을 근간으로 한 미학적 모색은 한국의 문화예술이 계속해서 발전하는 데에 이바지하며,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또 이를 이끌어 나가는 주체가 되었다.
  <제9회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전은 전 생애에 걸쳐 작품 활동에 전념해온 원로작가의 작품과 그 흐름을 조망해보는 전시이다. 매해 개최되었던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전은 2020년 조각가 고정수(高正守, 1947~)와 한국화가 이상찬(李相讚, 1947~) 2인을 선정하였으나, 코로나 상황으로 중단되었다가 올해 재개한 것이다.
  원로(元老)라 함은 사전적 정의로 한 가지 일에 오래 종사하여 경험과 공로가 많은 사람을 일컫는다. 헤쳐 지나온 시간들을 통해 일구어낸 창작의 결실로 예술의 고도화라는 찬연한 공을 세운 원로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숙시하게 함으로써 양평 예술의 위상을 확인한다.
9회째 이어져 오고 있는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전은 이처럼 양평 지역문화의 정체성과 가치를 정립하고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양평을 널리 알리며 문화브랜드를 확고히 하고자 하는 전시이다.
  올해 초대된 원로작가들은 한국적 정서와 그들의 철학을 투영한 현대적 해석을 독자적인 조형미를 통해 담아내고 있다.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활동기에서 나타난 변형과 발전 과정들을 통해 꾸준히 전개된 그들의 정신세계를 투영하는 창작물들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이로 하여금 정서적 공감과 상호소통을 자아내는 전시가 될 것이다.
  고정수 작가는 부피감이 있는 조각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6등신의 푸근한 여체로 오늘날 아름다움의 편협한 잣대를 거절하고 대지와 같은 너그러움의 모성애를 조형화해내며 한국 조각의 변혁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온 작가는 최근 곰이라는 새로운 모티프에 사람의 모습을 투영하여 표현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공기조형물(air balloon), 세라믹, 알루미늄 랩핑, 디지털 콜라주 등의 다양한 매재 속에서 태어난 곰들은 행복한 표정과 경쾌한 몸짓으로 보는 이의 얼굴에 미소를 자아내며 삶의 온기를 전달하는 공감과 치유의 피조물을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작을 포함하여 작가가 빚어낸 다양한 여체와 곰을 통해 온건한 그의 조형적 언어를 탐구한다.
  이상찬 작가는 근원(根源)이라는 주제로 오랜 시간 미학적 탐구를 이어오고 있다. 화지를 창작의 창으로 수묵담채를 통한 사실적 묘사로 화업을 시작한 작가는 한국화는 지필묵으로 이루어진다는 전통적 관념을 타파하고 석채, 테라코타, 한지, 질료의 혼합 등 다양한 재료의 실험과 독자적이고 과감한 표현의 모색으로 우주 만물의 원천에 관한 탐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우주 만물의 생명력과 그 정신성을 성리학의 ‘이기설(理氣說)’과 한국 전통 색채인 오방색을 바탕으로 사슴을 비롯한 자연물에 투사하여 상징적으로 그려내며 기운생동(氣韻生動)을 끌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장르를 초월하여 변모하는 작품 세계를 한눈에 조망한다.
2022 봄 프로젝트이자 금년도 첫 기획전으로 진행되는 <제9회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전은 오랜 시간에 걸쳐 구축된 작가 개개인의 독자적인 예술관을 대중에게로 확장시켜 작가적 위상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은 독백이 아닌 관객과의 대화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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