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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화가' 논란에…100원 동전 속 '이순신 얼굴' 향방은?
김진  |  thear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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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09  12: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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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화백의 그림으로 1981년에 만든 100원 주화.
100원짜리 동전 속에 이순신 장군의 표준영정이 있다.
그런데, 이 초상을 그린 화가가 친일인명사전에 올라있어 그림 속 복장도 시대에 맞지 않는단 이유로 논란이 일고 있다.
바꾸자는 논란은 거의 3년째다.
대한민국 표준영정 1호인 이 초상, 그러나 지정해제 심의가 진행 중이다. 이 영정을 그린 월전 장우성 화백이 지난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오르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일제가 징병제를 기념한다든지, 미국과 영국 연합군을 격퇴하자는 미술대회에 출품했던 작가들을 친일매국행위로 보고 있다.
선조들의 친일 낙인이 찍힌 후손들은 적극적 친일매국 행위가 아니라며 반발하지만, 문화재청 현충사 관리소는 2010년 처음 지정해제를 신청했고, 당시 문체부는 '화가의 행적은 심의 규정에 없다'며 반려했었다. 
그러나 초상화 속 복장도 시대에 맞지 않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현충사는 2017년 또 한 번 지정해제를 신청했다.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교과서는 물론 화폐까지 바꿔야 해 사회적 혼란과 비용이 예상된단 겁니다. 재작년 6월, 현충사의 세 번째 신청에도 논의만 3년째 이어지고 있다.
표준영정이란 위인들의 초상이 난립하는 걸 막기 위해 국가에서 지정하는 제도로, 1973년 이순신 영정을 시작으로 현재 단종 영정까지 100점이 지정되어있다. 
교과서부터 지자체 행사까지, 통일성을 마련한다는 취지지만 본 적 없는 위인의 얼굴을 정부가 정하며 제한을 두는 게 맞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유관순 표준영정은 "10대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여론에 따라 2007년 교체됐다. 문체부는 내일 이순신 영정 교체와 관련한 소위원회를 열고 추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작년엔 코로나 상황 때문에 원활하게 개최를 못 해서 올해는 한두 달 간격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논의사항이 많고 신중하게 검토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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