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는 제57회 무역의 날을 맞아 대전·세종·충남 수출 우수기업에 선정돼 수출의 탑과 정부표창을 12월 17일 받았다.

  아라리오가 운영하는 아라리오 갤러리는 국내 최초로 전속작가 제도를 도입해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세계 미술 시장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2008년 전속작가들의 작품을 해외로 처음 수출한 것으로 시작으로  현재 중국, 미국, 홍콩 등 세계 각국으로 미술품을 수출하며 올해 300만 달러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 뉴욕, 중국 베이징, 중국 상해 등지에는 갤러리 지점을 설립해 운영하며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하고 판매하며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미술품의 수출뿐만 아니라 천안 신부동에 ‘거리 위의 갤러리’로 불리는 아라리오 조각광장도 운영하고 있다. 데미안 허스트, 키스해링, 코헤이 나와, 수보드 굽타, 김인배 등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 30여점이 설치돼 이미 천안을 상징하는 명물로 통한다. 이곳에 설치된 작품들의 구입 및 설치비용에 대한 정확한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수백억원대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문수 대표는 “아라리오는 해외 아트페어에 꾸준히 참석하여 세계미술의 트렌드를 국내에 전하는 동시에 아시아 미술의 가능성을 세계에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라리오는 천안시 신부동 아라리오 스마일아카데미에서 충남예술 고등학교(교장 심상희)가 선정한 우수학생을 초대해 'CI KIM(씨킴)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CI KIM장학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술품 컬렉터이자 그 스스로 작가 활동을 하는 아라리오 김창일 회장의 작가명인 'CI KIM'을 붙여 만들었으며 지난해 12월 4일 20명의 학생에게 각 1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학생은 "선배들이 받아온 전통 있는 'CI KIM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한 명의 예술인으로서 장학금 외에도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는 아라리오를 응원한다"고 했다.

  한편, 아라리오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18년간 매년 지역 내 문화예술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해왔으며 4년 전부터 장학금액수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