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 임석근 화백의 산수화 문인화 개인전’이 지난 3월 4일 부터 3월 10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미술협회 전운영 인천지회장과 서예와 미술 협회의 회장 및 지부장 등 20여 명의 각 단체장들과 100여 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자리에서 인천원로회 회장인 노희정 화백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제일 유명한 각종 공모전에서 최고의 상을 휩쓴" 임석근 화백이 인천광역시 원로작가로 입회하게 되어 인천의 자랑이고 영광이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서봉 임석근 화백은 인사말에서 사회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전시장을 찾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인천의 아름다운 섬들을 많이 사생하였고, 밝은 인천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개인전을 위해 붓과 함께 재미있게 준비하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생동감 넘치는 인천의 모습을 묵직한 먹과 섬세한 채색으로 표현한" 다양한 작품 126점과 300에서 400호 등의 대작들을 300평 규모의 전시장에서 선보였다. 임 화백은 인천에 거주하며 인천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희수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적인 도시 인천을 캔버스에 많이 담고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는 임석근 화백은 작품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마음이 진솔하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체면이나 겉치레 행위를 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특히 표리부동한 마음으로 작품을 한다면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모든 분들에게 불편함을 주게되며, "인품이  작품속에 내재되어야  진정 사랑받는 화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시장에서 만난 문하생중의 수제자인 초정 권정수 여류작가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였다. 한국서예학회 인천 부지부장과 한중 국제교류전 운영위원장직을 수행하며 중국어 강사 15년, 서예경력 20년으로 문인화를 5년 째 배우고 있는데, 

 "스승님은 사회적인 명성에도 항상 자기를 낮추고 긍정적이고 겸손하신 분" 이라며, 지금도 인천 롯데 백화점 문화센터와 화실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스승님에 대해 존경심을 나타냈다. 

 임 화백에게 그림이란? 화실에 먹향이 가득하고 백색의 맑고 깨끗한 화선지에 "까만 먹선이 침투할 때의 희열이 더욱 그림세계로 푹 빠지게" 한다며, "귀중한 삶의 존재로 그림으로 인하여 아름다운 인성과 품격을 향상시키는 목적과 더 나가서는 행복을 추구하고 소박한 인생관을 찾고 싶은 작은 소망" 이라고 밝혔다. 

  갑자기 전시 준비를 했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많은 작품을 완성하기 힘들었으나 나이도 체면도 다 버리고 오로지 진실한 마음으로 더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임석근 화백은 홍익대 교육대학원에서 동양화와 경희대 교육대에서는 서예문인화를 전공했다. 또한 인천 문인화협회 회장과 한국미술협회 이사 등 10여 개의 예술단체의 장을 역임하였다. 

  임 화백은 대한민국 서화대전 대상과 예술작가 대전 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으며,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등을 통해 평생 작품 활동을 펼쳐왔기에 임 화백의 이번 개인전은 그가 추구하는 예술세계를 현장에서 느끼고 감상할 수 있었던 전시회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