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를 사랑하여 10여년 동안 소나무를 촬영해 온 ‘소나무’사진작가 이영렬 개인전이 서울시 종로구 소재 갤러리 산촌에서 12월27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소나무 나무껍질의 빛깔은 대체로 위쪽은 적갈색이고 아래는 흑갈색이나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참으로 아름답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우리 민족의 기상을 드러내는 나무로 그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이영렬 작가는 이런 소나무를 사랑하여 10여년 동안 소나무를 촬영해 왔다.소나무를 좋아하는 이 작가는 거주지인 충청북도 청주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속리산 자락의 보은군 임한리 소나무 군락지의 아름다움에 사랑에 빠졌다고 할 정도로 소나무를 촬영하기위해 자주 찾아와 소나무를 촬영했다. 

  임한리 소나무 군락지에는 수령이 250년 이상된 굵고 구불구불한 소나무 1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곳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아침에 안개가 자주 들어 이 작가에게 소나무와 안개가 어우려지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건을 제공했다.

이렇게 소나무와 이 작가의 관계는 무려 10년이란 세월을 함께하게 했다.  이작가는 매일 저녁 기상청앱(App)으로 다음날 임한리 주변의 습도와 풍속을 확인하고 안개 가능성이 높으면 새벽같이 일찍 일어나 솔숲으로 달려갔다.

  이 작가의 소나무 사진 찍기는 이른 아침 촬영을 하게 했고 사진출사 후에 그는 직장으로 출근하기를 거듭했다.  임하리 소나무의 분신을 이 작가는 사진으로 탄생시켜 온 것이다. 

이 작가가 주로 사진촬영에 사용하는 기법은 소나무 껍질의 질감과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뷰파인더에 들어온 대부분의 굵은 소나무에 초점을 맞추는 다촛점 방식으로 사진 촬영을 해 회화적인 표현을 극대화한다. 

그러기 위해 이 작가는 “주로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한다”고 했다.  이런 촬영 기법은 카메라의 한계를 뛰어넘어 사람이 눈으로 솔숲을 보듯 접안(接眼)인식방식과 유사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치 숲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를 통해 이 작가는 휴식과 치유가 되는 작품을 추구하고 있다.  이 작가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미래인재개발원 팀장에 재작하고 있으며 Good Photo Academy 좋은 사진교실 운영자와 하이패밀리 사진감독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저서 ‘공간의 사랑(2016, 시 임종호)’등에 사진 작품이 공저로 출판되고 또 그의 사진 작품은 삼성 스마트복합기사(2014)와 고려대학교(2018년, 2020)등의 새해 카렌다에도 제작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