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에서 8월15일까지 전시하고 있는 [우주 언어-수]는 예술 작품들을 통해 수학에 대한 기존의 관념, 생각들의 경계를 없앰으로써 더 넓고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하고 학문의 융복합 시대에 ‘수학’ 및 ‘수학 교육’을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게 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를 통해 수학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힘들고 어렵다는 수학에 대한 인식 또한 새롭게 전환 시켜 즐길 수 있는 문화임을 보여주고자 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수학 공부가 단지 시험을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과 나를 알고 이해하기 위한 것임을 예술과 함께 즐기면서 알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 전시는 [우주 언어-수]는 예술과 수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와의 융복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과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섹션 ‘신은 수학자였을지도 모른다’에서는 수, 기하학, 방정식 등과 같은 수학 개념의 역사, 수학 기호의 역사, 수학교육의 역사, 세계 10대 수학자들, 우리나라에 유입된 서양 수학교육의 역사, 그리고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드 상의 역사 등 수학의 여러 분야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두 번째 섹션 ‘예술너머 수학: 변화하는 세상을 보여주다’에서는 예술 작품 속에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배우는 수, 방정식, 함수, 기하학 등의 수학 개념들을 찾아볼 것이다. ‘수’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 어떻게 유익한 기호로 사용되는지, 함수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기하학은 지금 미래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등 수학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 설명해 줄 것이다. 세 번째 섹션 ‘수학 너머 예술: 미지의 세상을 보여주다’에서는 수학과 예술 그리고 그 외 다른 학문과 융복합을 함으로써 다양하게 확장된 예술 세계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