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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주갤러리 공모 선정 작가 안진희 개인전《제주, 서천꽃밭을 찾아서》6월 26일 7월 8일까지 제주갤러리, 인사아트센터 B1
김 진  |  thear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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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27  12: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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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여성의 삶-슬픔의 세월1, 80×49cm, Mixed media, 2023

 2024 제주갤러리 공모 선정 작가 안진희 개인전

제주특별자치도와 (사)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송재경)는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오는 6월 26일부터 공모 선정 작가 안진희 개인전 《제주, 서천꽃밭을 찾아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 신화 속 담긴 의미를 작가만의 시선으로 풀어낸 안진희 작가의 작품으로 펼쳐진다. 
 안진희는 신화 속 소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여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에는 설문대 할망과 서천꽃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제주 신화에 등장하는 ‘서천꽃밭’은 이승도 아니고 저승도 아닌 곳으로 죽은 이들을 위한 꽃밭이자,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이상향이다. 그래서 서천꽃밭의 꽃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꽃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안진희의 서천꽃밭에는 봉숭아꽃, 붓꽃, 수선화, 동백꽃, 달배기 꽃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꽃들로 채워져 있다. 그는 야생 곳곳에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꽃을 통해 모진 세월을 말없이 인내하며 살아온 제주 여성의 의미를 담았다.
또한, 바닷속의 흙을 삽으로 떠서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키가 크고 힘이 센 설문대할망을 자기 자신으로 치환하여 자신을 중심으로 신화의 내용을 풀어나가는 대목은 작가의 개성적인 면모가 드러나는 지점이다. 
   안진희는 한국화를 기반으로 판화·서예·수채화·서양화 등 다양한 기법적 기술을 연마하였다. 그래서 그의 작업은 다양한 매체를 융합하여 신화의 서사적 구조를 자유롭게 풀어낸다는 점이 흥미로운 지점이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듯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주다움을 풀어내려는 작가의 시도는 과거 신화의 이야기를 구설로 듣고 자라온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할 여지를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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