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아트뉴스
연재
화가는 어디로 가야 하나-1
.  |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12.25  11:38:0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청계 양태석

 

1970년대의 우리나라 미술환경은 매우 열악했고 ‘화가’라는 직업은 정착되지도 않았던 질곡의 시절이었다. 타고난 그림 재주를 더 이상은 주체하지 못하고 화가가 되기를 망설이지 않았던 주인공 박식은 그 환경부터가 많이 난감하고도 어려운 처지였다.
 
박식은 간판 그리는 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틈틈이 독학으로 그림공부를 하여 ‘지방공모전’에서 입상하는 등 웅대한 꿈을 키우며 우여곡절 끝에 ‘중앙무대’에 진출하게 된 독지적인 인물이다.
 
당시의 우리나라 화가군(畵家群)을 대체적으로 살펴보면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화가들과 개인적으로 사사(師事)를 하여 관전(官展)을 통해서 등단하고 화가 생활을 하는 사람들로 양분(兩分)되어 있었다.
박식은 위의 두 가지 군(群)에서 ‘후자에 속한다’고 하겠으며 좋은 은사를 만나 화가로서의 본분을 올곧게 지켜나가는 보기 드문 자수성가형 화가라고 말할 수 있다.
 
그는 한 여인을 사랑하면서 그림에 대한 원대한 포부를 갖고 화론(畵論)에 심취하였다. 이를 두고 주위에서 그를 ‘사모하는 여인을 가슴속 깊은 곳에 안고 미감(美感)을 천착(穿鑿)하는 노력형 화가군’으로 분류했던 것은 그가 꿈에서도 그렸던 사랑과 예술혼의 맥락이 같았기 때문이리라.
 
박식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는 못했지만, 예술가로서의 사명감이 투철하여 후세에 남길 만한 작품만은 자기가 책임지는 성실한 작가로 남기를 진심으로 소망했던 사람이었다.
 
그는 예술이 인간의 영혼을 다스리고 세상이 비록 혼탁하고 비리와 폭력이 난무한다 할지라도, 자기의 길을 꿋꿋하게 지켜나가는 것이 화가로서의 진실한 본분이라 생각하며 살았다.
 
박식은 아무런 연고도 없는 서울에 상경하여 생계 해결부터 지역사회 텃세에 적응하기까지 수많은 고충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보기 드문 신진작가로 알려졌으니 우리는 그를 적극 지지하면서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그는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얻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어려운 시대적 여건에도 인간의 도리를 묵묵히 지켜냈으며, 굳은 신념으로 예술가로서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운명적으로 살아가는 작가상을 드러냈으니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젊은 시절 소설가의 꿈을 간절하게 열망해 왔던 글쓴이는, 50여 년이 지난 지금에야 소설가로 등단(登壇)하게 되었다. 늦깎이에 다소 미흡한 점이 없지는 않겠지만, 나름 장편소설을 이렇게 탈고하고 보니 다소나마 뿌듯한 성취감을 느낀다.
 
소설은 작가의 경험적 산물로 일구어냈던 『한국 산수화 이론과 실제』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부분과 후기 작품인 우주화(宇宙畵)의 지향세계에서 우리 인류가 반드시 일구어내야 할 우주관을 갈구(渴求)하는 데, 적은 노력도 아끼지 않았음을 감히 밝혀드린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이 소설에 접근한다면 ‘동양화⇒한국 산수화⇒우주화’라는 작가의 일대기는 물론 소설 속의 예술혼을 흠뻑 만끽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일독(一讀)을 권한다.
 
독자여러분께서 소설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주시기를 기대하며 [the 아트뉴스]에 연재가 되기 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끝으로 [the 아트뉴스]의 재창간을 축하드린다.
독자여러분께 코로나19 극복하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작가 약력|  
  청계 양태석 (晴溪 梁泰奭, YANG TAE SUK)

풍곡 성재휴 선생 사사, 동국대 대학원 졸업
국전 특선 및 입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고려대 사회교육원 미술과 담당교수
뉴욕 한국문화원 초대전, 대한민국서법예술대전 심사위원장
강남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세계미술연맹 심사위원장
한국산수화회 회장, 성동미술협회 회장
일본 동경 아세아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상
2014 대한민국을 이끄는 혁신리더상, 2015 국제문화 예술상
2015 신한국인 대상, 양태석 문학비 건립 
제12회 대한민국미술인의 날 원로작가상 
제32회 예총예술문화상 대상
자연환경예술 문학대상(총리상)
제5회 황금찬문학상 대상, 유관순문학상
윤동주 별 문학상, 2020 대한민국원로국제예술인상
제1회 소운문학상 수상, 문예사조 신인상

 現) 성동미술협회 고문, 한국미술협회 고문
세계미술연맹 고문,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전업작가협회 고문, 현대한국화협회 고문
수필문학추천작가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재정위원 
국제PEN클럽 한국본부회원, 문학신문 회장 
사)국전작가협회 이사장, 오우회 회장 

 
 
< 저작권자 © 더아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더아트뉴스 서울시 금천구 시흥대로 73길 11 B6호  |  대표전화 : 02-803-9070  |  팩스 :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민주
등록일 : 2020-11-23  |  발행일 : 2020-12-17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53391   |  발행인 : 김준일   |  편집인 : 김정기
Copyright ⓒ 2020 더아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rtnews@daum.net